김현철 회원(계명의대 명예교수)은 신장학 분야의 권위자이자 신장 질환의 명의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은 이미 르네상스 음악에 관한 저서 3권을 출간한바 있다. 김현철 회원은 르네상스 음악의 문을 자신이 닫고 바로크란 새로운 음악의 문을 활짝 연 위대한 음악가이자 음악 개혁자인 몬테베르디(1567-1643)의 위대성을 일찍이 간파하여 2012년 <내가 사랑한 몬테베르디>란 음악저서를 출간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몬테베르디의 세속음악, 특히 마드리갈과 오페라에 관한 미국 예일대학의 음악과 및 인문학 교수인 게리 톰린스(Gary Tomlinson, 1951- )의 명저 「몬테베르디와 르네상스의 종말」을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과 각고의 산통 끝에 역서를 완성하여 내놓게 되었다.
이 역서가 저자의 원문에 충실한 내용을 담아내어 우리 음악도 들이 몬테베르디의 음악을 알고자 하나 마땅히 참고할 책이 없는 우리의 현실에 단비와도 같은 참고 자료가 되길 기대해 본다.
<김현철 임기정회원>
「몬테베르디와 르네상스의 종말 표지」